대전지역 의보노조 해산결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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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지역의료보험조합 노조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쟁의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국 시·도별 지역의보노조 중 대전시 의보조합 노조가 29일 오후 집행부 회의를 열고 노조해산을 결정했다.
대전시의보조합 노조는 이날 전체노조원 1백42명중1백36명이 노조 탈퇴서를 제출, 30일 중 지방노동사무소에 노조해산 신고서를 접수키로 했다.
노조측은 이날 해산에 즈음한 성명서에서 『지난해의 전국파업과 지난 23일의 집단월차휴가 강행과정에서 잇따른 시행착오가 발생, 노조원간의 불신을 야기하고 조합원의 권익보호에도 도움이 안됐다』며 노조발족의 근본의의와 목적에 균열이생기고 환멸을 초래한 상황에서 더 이상의 노조활동은 타당성이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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