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진정국면/건축허가 증가율 고개숙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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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과열기미를 보이던 국내건설경기가 진정국면에 들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건설부에 따르면 지난 3월중 총건축허가면적은 5백66만3천평방m(1백72만평)로 작년동기보다 13.9%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같은 증가율은 1월달의 1백31.5%,2월의 75%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다.
3월중 건축허가증가율을 건물용도별로 보면 주거용 건물이 31.7%로 가장 높아 주택건설이 계속 활기를 띠고 있음을 보여줬으나 상업용건물은 3.5%증가에 머물렀고 특히 공장등 공업용 건물허가면적은 82만평방m(24만평)로 작년3월보다 20.7%나 줄어들어 기업의 투자의욕이 되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3월중 국내건설수주액은 7조4천억원으로 작년동기보다 98.5%나 늘어나는 활황세를 보였다.
또 1∼3월중 해외건설수주액은 동아건설의 리비아 대수로 2단계공사(47억달러)수주로 작년동기비 20배나 늘어난 49억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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