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유, 벼랑서 뒤집기|선경에 3세트부터 따라붙어 2연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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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호남정유가 선경에 풀세트 격전 끝에 대역전승,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패권을 차지했다.
27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제45회 종별배구선수권대회 최종일 여일반부 결승에서 호남정유는 김호정(김호정) 홍지연(홍지연) 이정선(이정선) 등 실업 2년생 트리오가 선경에 초반 두 세트를 뺏기는 열세를 막판 대공세로 반전시켜 3-2로 승리, 뜨거운 역전극을 연출했다.
호남정유는 유연수(유연수) 정학숙(정학숙)이 대표선발과 부상으로 빠진 선경에 초반 두 세트를 뺏기며 고전했으나 승부처인 3세트 13-12의 불안한 리드를 잘 지켜 한 세트를 따낸뒤 이후 두 세트를 내리 압승, 통쾌한 승리를 이끌어 냈다.
◇결승 (27일·장충체)
▲여일반부
호남정유 3 (11-15 11-15 15-12 15-4 15-6) 2 선경
▲남일반부
한전 3 (15-7 15-7 15-10) 0 서울시청
▲남고부
부산성지공 3 (15-9 11-15 16-17 15-6 15-11) 2 문일고
▲여고부
경복여상 3 (15-6 15-10 15-8) 0 중앙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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