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또 보복집단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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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하동〓허상천기자】 19일 오후7시쯤 경남 하동군 옥종면 청룡리 옥종고교에서 진양군수곡면 진서고교생 10여명이 자기학교 학생이 폭행 당한데 불만을 품고 각목 등으로 학교현관 대형유리창 6장과 소형유리창 25장, 거울 등을 깨뜨리며 10여분동안 난동을 부린 뒤 달아났다.
진서고 학생들은 이날 옥종고교생들과 친선축구시합중 이를 구경하던 자기학교학생 1명이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다 옥종고교 3년 박모군(18) 등에게 폭행당한 사실을 알고 이를 보복하기 위해 옥종고에 다시 몰러가 학교기물을 부수고 난동을 부렸다.
경찰은 진서고 3학년 유모군(l8) 등 10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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