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우영 조선일보 명예회장 부부 괴한에 습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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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1시15분께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도로에서 방 명예회장 부부가 탄 벤츠승용차(07고75××) 에 괴한 2명이 달려들어 승용차 뒷유리창에 벽돌을 던지고 인근 야산으로 달아났다 (뉴시스)


방우영(78) 조선일보 명예회장 부부가 선산에 성묘갔다가 20대로 보이는 괴한 2명의 습격을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방 회장 부부는 29일 오후 1시15분경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선산에서 성묘를 마친 뒤 승용차에 탔다. 갑자기 괴한들이 나타나 벽돌로 승용차 유리창를 내리쳤다. 이들의 습격으로 유리창이 깨지는 등 차량은 크게 파손됐으나, 방 회장 부부는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범인들은 범행 뒤 곧바로 인근 야산으로 도주했다. 벽돌은 흰 종이로 포장돼 있었으며 '민족의 적 근조(謹弔)'라고 적혀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경찰 병력 100여명을 현장에 보내 인근 야산 등을 수색 중"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 [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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