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위전 예선 팻감 논란 백성호 칠단 승자로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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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제25기 왕위전(중앙일보사 주최)예선 최종국 윤기현 9단-백성호 7단 대국에서 있었던 팻감을 쓰지 않고 패를 따낸 사건에 대한 한국기원의 최종결정이 내려졌다.
한국기원은 14일 이 문제를 결론짓기 위한 10인 소위원회를 열어 백7단을 승자로 결정했다.
10인 소위원회는『비록 백7단이 팻감을 쓰지 않고 패를 따냈다 하더라도 이를 즉시 항의 해야할 윤9단이 항의하지 않았고 계가까지 끝내 승자가 결정되었던 상황을 뒤집을 수 없다』고 결정했다.
10인 소위원회는 조남철 9단·서훈현 9단·김연 9단·서봉수 9단·장수영 8단·서능욱 8 단·하찬석 8단 등 9, 8단진과 강철민 상임이사·김수영 기사회장·심경식 감사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10인 소위원회는 지난번 9단진으로 구성된 심판위원회가 백7단의 승리를 결정한 데 대해 윤9단이 불복하자 확대 심의기구로 만들어졌다.
10인 소위원회는 이날 위원7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 5대2로 백7단의 승리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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