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와 담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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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현재 미캘리포니아 주립대 교수로 있으면서 영미나 러시아· 프랑스의 문예이론을 독특한 시각으로 합성, 문화이론으로 확산시키고있는 세이머 채트먼의『Story and Discourse』를 번역한 책.
총5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 1강 「서론」 은 필자의 논점과 그 전제들에 대한 진술을, 2장「이야기-사건적 요소들」과 3장 「이야기-사물적 요소들」 에서는 이야기의 구성요소들을, 4장 「담론-서술되지 않은 이야기」 와 5장 「숨은 화자와 드러난 화자」 에서는 이야기가 전달되는 방식인 담론을 각각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서 비롯되는 서구의 서사이론을 모두 수렴하면서도 단순한 기존이론의 집합을 뛰어 넘어 모든 현대적 서사물의 광범위한 영역을 감당할 수 있는 이론을 정리, 영화· 만화·연극 등의 비평에도 유용하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고려원 발행, 4천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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