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잇단 강도사건 손수 운전자 납치등 〃수법대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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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11일과 12일 서울시내에서는 3인조 강도범이 여자 손수 운전자를 납치, 집에까지 찾아가 금품을 털어 달아나는 등 대담한 수법의 강도를 비롯, 10여건의 강·절도사건이 발생했다.
▲11일 오전3시30분쯤 서울옥수동 동호대교 북단에서 흰색 스텔라택시에 타고있던 20대 3인조가 르망승용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가던 심모씨(28·여·카바레종업원·서울서교2동한신아파트)에게 접촉사고를 가장해 접근해 심모씨를 흉기로 위협, 심씨의 집으로 끌고가 승용차(시가2백만원)·백46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11일 오전9시40분쯤 서울신당3동372 박만규씨(68·사업) 집에 복면을 한20대강도 3명이 침입, 박씨의 부인 장석난씨(59)와 파출부 이혜영씨 (40·여) 등 2명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1백77만원과 예금통장 등을 빼앗은 뒤 중소기업은행약수지점에서 8백50만원을 현금으로 인출해 달아났다.
▲11일 오전7시쫌 구노공단내 부홍사 사무실에 도둑이 들어 현금 6천만원과 수표 등 8천만원을 털어 달아났고, 11일 오전엔 성북동고급주택가 두 집에 잇따라 도둑이 침입, 현금 8백만원을 홈쳐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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