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비자발급 간소화/「관광」도 복수비자 인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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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체류기간은 15일로 줄이기로/노대통령 방일때 합의예정
【동경=연합】 한일양국은 노태우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입국사증(비자)발급절차 간소화에 합의할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닛케이(일경)신문에 따르면 양국은 현재 90일 이내로 돼있는 관광비자의 체류기간을 15일 이내정도로 줄이되 출입국 때마다 매번 비자를 새로 발급받아야 하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 관광목적의 출입국에도 복수비자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조정중이다.
한일양국의 인적교류는 89년의 경우 왕복 2백만명이상에 달했으나 상용이나 학술교류를 위한 학자교류 등에만 복수비자가 인정돼 복수비자를 이용한 사람은 전체 여행자의 3%에 불과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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