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사 점거농성/대학생 17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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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서울시경은 10일 민자당중앙당사에 들어가 점거농성을 벌이다 연행된 대학생 21명중 고종훈군(20ㆍ서울대 동양사3) 등 17명을 화염병사용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계명대 조경래군(19) 등 4명은 불구속입건했다.
전대협산하 「민자당해체와 노태우처단을 위한 애국결사대」 소속인 고군 등은 7일 오전9시쯤 서울 여의도동 민자당중앙당사에 화염병을 던지고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들어가 3층 부대변인실을 점거한뒤 「민자당해체」 등 8개항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다 15분만에 전원 경찰에 연행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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