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투수진의 방어율이 단연 돋보이고 있다.
1일 현재 15게임을 치러 8승7패를 마크, 승률0.533을 기록하면서 단독 3위를 고수하고 있는 태평양은 박정현 (박정현·3승1패) 양상문 (양상문·2승2패) 정명원 (정명원·1승2세이브) 등 신 (신) 트로이카가 본격 가동되면서 2.62의 방어율 (1위)을 수립, 탄탄한 마운드를 과시하고 있다.
태평양은 마운드가 안정되면서 수비 (실책12개 최소) 와 공격이 짜임새를 되찾아 초반부진을 훌훌 털고 있다.
지난달 30일 인천구장에서 벌어진 대OB전에서 태평양은 양상문의 호투와 3타수2안타(2루타2개)4타점의 맹타를 날린 이선웅의 수훈에 힘입어7-0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태평양 좌완 양상문은 0B의 32타자를 맞아 삼진 6개를 빼앗고 단 2안타만을 허용하는 눈부신 쾌투로 시즌 두번째 완봉승을 올렸다.
또 태평양 3번 이선웅은 5회말 1사만루에서 선취점을 뽑아내는 주자일소 3타점 2루타를 폭발시킨 것을 비롯, 7회말에도 4구로 진루한 김일권(김일권)을 불러들이는 우월2루타를 날리는 등 태평양 주포다운 타격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