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삼킨 태평양 단독3위 〃브라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태평양 투수진의 방어율이 단연 돋보이고 있다.
1일 현재 15게임을 치러 8승7패를 마크, 승률0.533을 기록하면서 단독 3위를 고수하고 있는 태평양은 박정현 (박정현·3승1패) 양상문 (양상문·2승2패) 정명원 (정명원·1승2세이브) 등 신 (신) 트로이카가 본격 가동되면서 2.62의 방어율 (1위)을 수립, 탄탄한 마운드를 과시하고 있다.
태평양은 마운드가 안정되면서 수비 (실책12개 최소) 와 공격이 짜임새를 되찾아 초반부진을 훌훌 털고 있다.
지난달 30일 인천구장에서 벌어진 대OB전에서 태평양은 양상문의 호투와 3타수2안타(2루타2개)4타점의 맹타를 날린 이선웅의 수훈에 힘입어7-0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태평양 좌완 양상문은 0B의 32타자를 맞아 삼진 6개를 빼앗고 단 2안타만을 허용하는 눈부신 쾌투로 시즌 두번째 완봉승을 올렸다.
또 태평양 3번 이선웅은 5회말 1사만루에서 선취점을 뽑아내는 주자일소 3타점 2루타를 폭발시킨 것을 비롯, 7회말에도 4구로 진루한 김일권(김일권)을 불러들이는 우월2루타를 날리는 등 태평양 주포다운 타격을 과시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