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털던 절도범 주인과 격투숨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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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춘천=이찬호기자】 29일 오전5시쯤 강원도 춘천시 약사동 약수슈퍼(주인 엄상원ㆍ30)에 물건을 훔치러 들어왔던 윤길씨(26ㆍ서울진관내동)가 주인 엄씨에게 발각돼 격투를 벌이다 칼에 찔려 그자리에서 숨지고 엄씨도 윤씨가 휘두른 칼에 가슴등을 찔려 중태다.
경찰에 따르면 절도전과3범인 윤씨는 이날 30㎝가량의 식칼을 들고 슈퍼마킷에 침입 물건을 훔치려다 인기척에 놀라 깬 주인 엄씨에게들키자 칼을 휘둘러 상처를 입혔으나 덩치가 큰 엄씨가 칼을 빼앗아 윤씨의 왼쪽가슴을 찔러 숨지게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사고당시 정황으로 미뤄 엄씨의 행위를 정당방위로 보고있으나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하기위해 엄씨가족을 대상으로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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