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ns풍향계] 부동산가격 거품붕괴론 '근거있다' 42.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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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뉴타운 지구 등 일부지역의 부동산 가격에 거품이 끼여 있고, 곧 거품이 꺼질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현실적 근거가 있다'는 응답이 42.1%로 나타났다. '근거 없다'는 응답은 20.6%, 잘 모르겠다는 판단유보층이 37.3%였다.

지난 5월 23일 실시된 조사와 비교해 볼 때, 근거 있다는 응답이 다소 많아진 데 반해, 반대 의견은 줄어듦으로써 부동산 가격 '거품론'에 대한 현실 인식이 조금씩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근거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30대(49.5%)에서 특히 높았고, '근거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거품론'의 대상 지역이 되고 있는 서울(26.8%).경기(31.4%) 등 수도권 거주자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조인스닷컴과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주간사회지표조사 '풍향계'(research.joins.com)가 20일 조사한 결과다.


한편, 가장 효과적인 재산증식수단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부동산투자'라는 응답이 48.0%로 가장 높았고 '금융기관 예금'(24.5%)과 '주식투자'(8.5%)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조인스풍향계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7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다.

이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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