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소비급증 소값 강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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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쇠고기 소비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소값이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돼지고기값도 큰 폭으로 올라 값이 엇비슷해진 수입쇠고기 소비는 더욱 큰폭으로 늘고 있다.
21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올 1∼3월중 쇠고기 소비는 3만9천6백83t으로 작년 같은 기간(3만3천1백33t)보다 20%나 늘었고 4월 들어서는 소비증가세가 더욱 커져 4월 상순에 전년동기비 3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소비증가율은 1∼3월중 국내산이 18% 늘어난 반면 수입쇠고기는 23% 증가했고 4월 상순에는 각각 33%,44%의 증가세를 보여 수입쇠고기의 소비확대가 더 두드러졌다.
이처럼 수입쇠고기 소비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은 돼지고기값이 작년 11월 5백g에 1천4백원에서 최근 2천원까지 큰폭으로 오른데 따라 값에 큰 차이가 없어진 수입쇠고기(5백g에 2천8백50원)로 대체하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소값도 산지에서 4백㎏짜리 수소가 마리당 1백94만9천원(18 일 기준)까지 올라 정부가 적정선으로 보고 있는 1백70만원선을 크게 웃도는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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