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대학」개방대로 전환/문교부/업체서 희망하면 내년부터 허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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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문교부는 20일 내년부터 기업체가 사내에서 운영하는 사내대학의 개방대 개편을 희망할 경우 이를 허용키로 했다.
사내대학은 고졸 또는 전문대 출신 사원들을 대상으로 기업체안에서 대학교육과정을 무료로 가르치는 제도로 기업체들은 사내대학을 졸업할 경우 정규대학을 졸업한 것과 똑같은 대우로 승급시켜주거나 1∼2호봉씩 특진시키는 우대를 해주고 있다.
문교부는 산업체부설 개방대학은 현재 서울산업대등 전국 6개 개방대학과 마찬가지로 교과목은 교양ㆍ전공과목으로 구분해 교육을 실시하고 80학점을 이수한 사원에게는 전문대 졸업학력을 인정케 하고,1백40학점을 이수한 학생은 종합시험을 거쳐 학사학위를 수여할 방침이다.
문교부는 종합시험은 기업체에 맡기지 않고 문교부가 추진중인 독학에 의한 학위취득제도중 종합학위 취득시험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현재 사내대학을 설치,운영중인 기업은 한진그룹산하 대한항공ㆍ부산조선공사,대우그룹이 그룹차원에서 아주공대ㆍ금오공대 두곳에 위탁교육형식으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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