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이후 한반도 방위/한국군이 주도적 역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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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미 주한군 3단계 감축안 내놔
【워싱턴=한남규특파원】 미국의 부시행정부는 한국방위에 대한 주한미군의 역할을 오는 95년이후 주도적 역할로부터 지원적역할로 전환시키겠다고 19일 밝혔다.<관계기사2,3면>
이를 위해 미국은 제1단계로 금년부터 92년까지 공군 2천명과 지상군 5천명등 7천명을 감축하고,제2단계인 93년부터 95년 기간중 제2보병사단의 개편을 검토하며,재조정의 마지막단계인 95년부터 2000년 사이에 한국군이 자체방위의 주도역할을 맡아 미군의 추가감축이 이루어지도록 한다는 주한미군의 3단계 감축안을 마련했다.
미 국방부는 공산권 군사위협의 감소,미 국방예산의 제한,아시아국가들의 경제발전 등 새로운 변화를 바탕으로 한국 및 아시아­태평양지역 주둔 미군에 대한 전략적 재평가를 요구한 작년 8월 상원 「넌­워너법안」에 따라 「21세기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전략계획」이라는 보고서를 작성, 의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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