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배 신고앙심/카페주인등 3명 흉기에 찔려 중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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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조직폭력배들이 자신들의 두목·동료를 경찰에 신고 구속되게 한데 앙심을 품고 신고자를 찾아가 칼·맥주병등을 마구 휘둘러 신고자등 3명을 모두 중태에 빠뜨린뒤 달아났다.
17일 0시10분쯤 서울 자양동 227 아원카페(주인 신광진·23)에서 폭력조직「용주파」 행동대원 김소룡씨(23)등 2명이 주인 신씨와 신씨의 친구 곽동환(22)·김태(20)씨등 3명을 식칼과 깨진 맥주병등으로 마구 찔러 중상을 입힌 뒤 달아났다. 신씨는 윗머리·등·옆구리등 7곳을,곽씨는 얼굴·가슴등 3곳을,김씨도 옆구리·가슴등 3곳을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중태다.
범인들은 16일 오후9시쯤 곽씨가 경영하는 서울 석촌동22 미도카페에 찾아가 『신씨의 소재를 대라』며 테이블등 집기를 부수며 행패를 부리고 현금50만원을 빼앗은뒤 곽씨를 끌고 신씨의 카페로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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