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컨테이너 물량 9월 첫 감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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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부산항의 9월 컨테이너 물량이 사상 처음으로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산해양수산청이 발표한 '9월 부산항 운영실적'에 따르면 부산항 컨테이너 처리 실적은 20피트 기준 78만1천2백66개로 지난해 같은 달의 82만9천3백97개에 비해 5.8%(4만8천1백31개) 줄었다.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은 1976년 부산항의 첫 컨테이너 전용부두인 자성대부두가 문을 연 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9월 말 현재 누적 처리 실적은 7백68만5천6백33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증가하는 데 그쳤다.

부산=김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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