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시집『아내일기』펴내|시인 양정자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양정자씨가 첫시집 『아내일기』를 펴냈다(도서출판 정민간). 양씨는 46세로 작가 현기영씨의 부인이며 서울신월중학교 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나의 시에는/ 물묻은 내 손에서 처럼/ 설거지질의 야릇한 냄새, 갖은 양념내/ 걸레의 썩는 냄새가 배어 있고…. //…// 시는 꼭 아름다운 꽃이어야만 하는가/ 부대끼며 싸워가며 살아가는/ 실팍한 생활의 시쓰고 싶다.』(「나의 시」중)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