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사장에 구관서씨 … 노조선 "낙하산인사 반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2면

방송위원회는 19일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사장에 구관서(57) 내정자를 임명했다. 방송위 관계자는 "노조 등의 문제 제기로 구 내정자에 대한 임명을 보류하고 추가 인사검증 절차를 거쳤으며 별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임명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장 재공모를 요구하고 있는 EBS 노동조합은 구 사장의 석.박사학위 취득 과정에 의혹을 제기하면서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일 방침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에 앞서 EBS 팀장급 41명은 11일 성명을 내고 방송위에 사장 선임 재고를 촉구했다. 노조는 지난 7일 '낙하산 사장 저지 총력 결의대회'를 열고 "교육부 퇴직공무원인 구씨를 EBS 사장으로 내정한 것은 공영방송 EBS의 설립취지에 반하는 폭거"라며 사장 재공모를 요구해 왔다.

하현옥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