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구국전선 공산주의 청산천명/임정대통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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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부쿠레슈티 APㆍAFP=연합】 오는 5월20일 50년만에 최초로 자유총선을 실시할 예정인 루마니아의 일리에스쿠 임시정부대통령은 7일 자신이 이끌고 있는 구국전선(NSF)은 과거 공산체제와 『영구히 절연했다』고 강조했다.
일리에스쿠 대통령은 이날 NSF가 선거를 앞두고 개최한 전국대회 개막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NSF는 민주적인 목표를 표방하는 현대적 조직이라고 주장,그동안 NSF의 국정운영이 과거 공산정권과 다를 것이 없다는 야당들의 주장을 일축했다.
일리에스쿠는 『구국전선은 어떠한 종류의 교조주의에도 빠지지 않을 것이다.
구국전선은 이미 공산주의 체제와의 단절을 선언했으며 과거로의 복귀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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