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화재 늘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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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올들어 주택가화재가 크게 늘었다.
7일 서울시소방본부에 따르면 1∼3월사이 3개월간 시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1천5백43건으로 지난해보다 18%가 늘었다. 인명피해는 1백14명(사망29, 부상85)이었다.
특히 이중 주택에서 일어난 화재는 5백60건으로(작년대비 38.2%증가) 전체의 36.3%를 차지했다.
또 주택가 화재때 인명피해가 커 44.7%인 51명(사망19, 부상32)에 이르렀다.
이같이 주택가화재가 크게 늘어난 것은 소득수준향상으로 연탄보다 석유곤로·난로를 사용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으나 취급을 소홀히하고 어린이들의 불장난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소방본부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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