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선결과 냉철히 분석 민심 국정에 반영토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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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노대통령 당직자회의서 강조
노태우대통령은 『3당통합을 계기로 국민의 기대도 높아진 만큼 이에 부응토록 당이 결속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하고 『당이 서로 융화하는데 당의 지도층부터 앞장서야한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7일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민자당당직자회의에서『서로 이질적인 3당이 통합을 하여 체질이나 관점을 조정하는데는 시간이 걸리고 진통이 따르게 마련』이라고 피력하고 당지도층부터 솔선하여 이해하고 당을 결속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번 보선결과에 대해 『어느 개인에게 잘잘못이 있다기보다는 당직자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본다』고 말하고 『선거결과를 깊이있게 분석하여 민심을 국정에 반영하는 계기가 돼야겠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금융실명제 문제에 대해 『현실적인 여건으로 일단 유보됐다고는 하나 개혁의지가 후퇴된 것은 아니다』고 말하고 『세제개혁.근로자 주택건설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경제 정의가 실현되도록 당이 중추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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