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과주말을] 점심 약속만 잘 잡아도 성공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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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로빈 제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8년간 광고회사의 간부로 일하며 3000여 차례나 '비즈니스 런치'를 가졌다. '밥의 힘'은 그녀의 광고 판매량을 2000%나 증대시켰다. '비즈니스 런치의 여왕'이란 찬사를 받을 만하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저자는 '기적을 만드는 점심시간'의 노하우를 전수한다. 그녀는 "혼자 식사하는 것은 죄악"이라고 말한다. "빵을 나누면 더 많은 빵을 얻는다"는 지론이다. 낯선 고객과 처음 약속을 잡는 테크닉에서, 레스토랑 선택법, 식사 에티켓까지 수다스러울 만큼 세세한 부분까지 짚어냈다.

최근 방한한 세계 3대 경영 석학으로 불리는 톰 피터스는 "단 한 차례의 점심식사도 낭비하지 말라"고 역설한 바 있다. 휴가와 주말을 빼면 1년 중 비즈니스 런치의 기회가 225차례나 찾아온다고 한다. 그만큼 인맥과 정보가 쌓이는 찬스다. 매주 로또나 기다리느니 매일매일의 점심시간에 기적을 만들어 보는 게 낫지 않을까? 연애든 비즈니스든 함께 먹은 밥그릇 수가 관계를 발전시킨다.

배노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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