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고건 "다음 정부서 전작권 재검토돼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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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고건 전 국무총리는 14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환수 문제와 관련, "다음 정권이 누가 되든 전작권 단독행사 시기와 관련한 (미국과의) 합의에 문제가 있을 경우 다음 정부에서 안보 상황을 고려해 충분히 재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고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을 지원하는 외곽 연구단체인 '대구 미래경제포럼'창립대회 참석차 대구를 방문해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고 전 총리의 발언은 전작권 환수 시기(2009년과 2012년)를 놓고 한.미 양국 간, 보수와 진보 세력 간 시각차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현 정부가 일방적으로 환수시기에 합의할 경우 다음 정부에서 재협상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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