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들 학교앞 난동/보복 폭행 하러가다 수위가 제지하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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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서울 동부경찰서는 28일 친구가 학교선배에게 폭행당하자 이를 보복하겠다며 학교에 찾아가 편싸음을 벌이려다 수위의 제재를 받자 수위실 기물등을 부수며 난동을 부린 김모군(18ㆍ무직ㆍ서울 군자동) 등 10대5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공법 정모군(17ㆍJ고2) 등 3명을 수배했다.
동네친구사이인 김군 등은 정군이 22일 학교운동장에서 건방지다는 이유로 고3선배 4명에게 맞은뒤 『앙갚음해 달라』고 부탁하자 24일 낮12시30분쯤 서울 자양동 정군이 다니는 J고교에 각목ㆍ식칼 등을 들고 들어가려다 정문입구에서 수위 박은창씨(41)의 제지를 받자 하교길 학생 1백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각목 등을 휘두르며 수위실 유리창3개와 게시판 등을 부수며 20여분간 행패를 부렸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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