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관계 예상 빗나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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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신임 이종남 법무장관이 김기춘 검찰총장과 고시12회 동기생인데다 그 동안 승진 등에서 경쟁관계를 보여온 터라 법무부와 검찰관계가 다소 원만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던 관계자들은 27일자로 단행된 검사장 급 이상에 대한 인사내용을 보고는『앞으로 장관과 총장의 관계가 상호보완적으로 발전할 것 같다』고 전망.
법무부와 검찰 관계자들은 이번 인사에서 실무능력이 뛰어난 서정신 법무연수원장이 검찰의 시어머니 격인 대검차장에 기용되고 일선 검사장과 법무부·대검참모를 역임하며 실무와 지휘력을 겸비한 박종철 법무부 검찰국장이 검찰의 일선 사령관 격인 서울검사장에 임명된 것에 수긍하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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