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물가 평균 3% ″껑충〃2월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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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지난 2월중 장바구니물가는 1월에 비해 평균3·0%가 올랐으며 제주지역의 물가가 전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가 서울·부산·광주·대전·제주시 등 전국 18개 주요도시의 15개 생활필수품가격을 조사(2월19∼21일)한 결과 11개품목이 0·2(설탕)∼55·8%(배추) 인상 됐으며 닭고기와 치약 등 2개 품목은 내렸고 계란과 화장지 값은 변동이 없으며 평균 3% 오른 것으로 나타났나.
이 조사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가장 많이 오른 것은 평균 55·8%가 인상된 배추로 광주에서는 2백6·4%(2·5kg짜리가 3백10원에서 9백50원), 대전에서는 1백86·7%(3백75원에서 1천75원)올라 1백%이상 오른 지역이 4곳이나 됐다.
그 다음은 양파로 4kg에 2천3백20원에서 2천 7백66원으로. 평균 19·2%가 올랐다.
무 1kg은 2백6원에서 2백31원으로 12·1%올랐고 재래종 마른 고추 6백g은 2천5백18원에서 2천6백41원으로 4·9% 올랐으며 갈치(55×11cm)는 1천8백60원에서 1천9백33원으로 3·9%가 올랐다.
쌀(일반미80kg)은 9만6천4백67원에서 9만9천40원으로 20·7%가 올랐다.
이에 반해 닭고기(1kg)는 2천2백44원에서 2천1백83원으로 2·7%, 치약(페리오1백50g)은 8백78원에서 8백73원으로 0·6% 내렸다.
한편 15개 품목을 모두 구입했을 때 18개 지역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곳은 제주시로 전국 평균치인 12만3천45원보다 8·9%가 높았으며 가장 싼 곳은 춘천시로 평균치보다 5·7%가 낮아 두 지역의 물가는 14·6%의 차이를 나타냈다.
제주시 다음으로 비싼 곳은 안양이었으며 그 다음은 서울·성남·마산·울산·수원·인천의 순으로 이들 8개 지역은 전국 평균치보다 높았다.
서울지역의 경우 1월에 비해 4·0%가 올라 15개 생활필수품 구입비가 12만8천7백74원이었다.
1월에 비해 물가가 내린 지역은 인천뿐(0·7%)이었고 17개 지역은 0·3%(수원)에서 최고 5·6%(제주)까지 구입비용이 늘어났다.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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