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ㆍ전노협 단체교섭/주택문제를 우선 협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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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전ㆍ월세 등 집값폭등 파동후 주택난이 더욱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노사간 임금교섭에서 근로자측이 주거안정대책을 선결문제로 제기하고 나서 노사간의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22일 한국노총및 전노협등 노동단체들에 따르면 서울과 부천ㆍ마산ㆍ창원지역 등지의 업체를 중심으로 노조측이 임금인상과는 별도로 2만∼3만원의 주택수당과 주택건립기금적립,주택구입자금 융자제도 확대실시,근로자 주택건설을 위한 택지제공,주택건립노사위원회 구성등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서울의 협신정공ㆍ중원전자ㆍ남성전기ㆍ한국로베어ㆍ천지산업ㆍ삼호목공 등은 올해 처음으로 전ㆍ월세금 보조를 위한 주택수당 2만∼3만원 지급을 단체협약사항으로 제시하고 마산ㆍ창원공단의 (주)통일ㆍ한국중공업노조 등도 주택자금 무이자융자,택지제공 등을 회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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