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체면 세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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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유일한 프로 2군인 현대가 제38회 대통령배 전국 축구 대회에서 대학 강호 동국대를 제치고 8강에 올랐다.
현대는 20일 효창구장에서 벌어진 결승 토너먼트 1회전에서 전반19 FW 김만태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루키 이재일 (건국대 졸)이 멋진 슛을 성공시켜 1-0으로 동국대를 제압, 지난해 우승팀인 연세대와 23일 오후 1시 반 4강 진출을 다투게 되었다.
또 국민대는 우세한 공격 속에서도 득점을 올리지 못하다 중앙대 박재흥의 자살골로 선취골을 뽑고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후반에 교체로 들어온 MF 곽문철이 통렬한 중거리 결승골을 터뜨려 페널티골로 1골을 만회한 중앙대를 2-1로 제압, 한전과 8강에서 맞서게 되었다.
한편 관심을 끌었던 국민은과 호화 멤버의 고려대의 대결에서는 LK 정은호가 선제골과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국민은이 2-1로 승리, 할렐루야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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