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 선전용 외제 스포츠 용품 착용 금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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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앞으로 각종 국제 대회 출전 선수들의 무절제한 외국 스포츠 용품의 착용 또는 부착 행위가 전면 규제될 전망.
대한 체육회는 19일 그동안 이를 규제하지 않음으로써 국위 손상 등 적잖은 문제점이 있다는 여론에 따라 앞으로 체육회는 국고 보조를 받아 출전하는 각종 국내·외 대회 출전 선수들이 외국 스포츠 용품을 착용하거나 부착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호종 사무총장은 지난주 폐막된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오른 배기태 (26)가 일본 상품명 (아식스)이 선명한 머리띠를 두른 채 시상대에 오른데 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놓고 체육회가 이 같은 방침을 굳힌 배경을 설명.
각종 외국 유명 스포츠 용품 메이커들은 지금까지 자사 제품을 착용 또는 부착하는 조건으로 국가 대표 선수들에 포킷머니를 주어왔고 배의 경우도 예외는 아닐 것이라는게 지배적인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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