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에 컴퓨터공장 등/재미교포 5억불 투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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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재미교포실업인에 의해 소련 모스크바시에 총5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컴퓨터생산공장ㆍ외국인전용호텔ㆍ사무실ㆍ임대용아파트 등이 건설된다.
황규빈 미텔리비디오사 회장은 20일 자신과 텔레비디오사의 소련내 대리점이 지난 6년동안 추진해 오던 호텔건설ㆍ컴퓨터공장건설 등 합작프로젝트가 작년 10월 소련정부의 최종허가를 얻었으며 컴퓨터공장은 금년내에 공장건설이 끝나 제품이 생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회장은 합작사업중 호텔은 모스크바시당국이 크렘린궁옆 낡은 주택가를 헐고 부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지분의 일부를 갖고 나머지 지분은 자신과 자신의 소련측 파트너가 현금출자를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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