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노협 “숨바꼭질” 집회/어제 6곳서 임투대회… 천5백여명 연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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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전노협의 「노동운동탄압분쇄 및 90임투승리를 위한 전진대회」가 18일 낮 경찰의 원천봉쇄작전 속에 서울ㆍ부산ㆍ대구ㆍ전주ㆍ안양ㆍ부천 등 6개지역에서 근로자ㆍ대학생 등 2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식집회로 치러졌다.
경찰은 이날 서울의 연세대 등 대회장소 주변에 모두 99개중대 1만5천여명을 배치,출입을 막았으며 검문검색을 강화,서울에서 1천3백10명 등 모두 1천5백52명을 연행,이중 1천5백45명을 훈방하고 4명을 즉심,3명을 조사중이다.
경기지역에는 집회예정 장소인 인천 JC공원이 원천봉쇄되자 오후3시20분쯤부터 부천 성심여대에서 인노협회원 및 대학생 2백50여명이 모여 화염병 1백50여개를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서울에서는 연대대신 당산동 성문밖교회에서 김영대위원장 직무대행 등 전노협간부들과 30여명의 회원노조위원장 등을 포함,회원 3백여명이 대회를 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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