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야당출신 3명 입각 덜 중요한 부서에 기용/WP지 한국개각 논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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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연합】 미 워싱턴포스트지는 18일 15개부처 장관이 경질된 이번 한국정부 개각에서 민자당내의 구야당계에서 3명이 입각,중요성이 크지 않은 부서를 맡았다고 보도하고 이것은 노태우대통령이 적어도 현재로서는 행정부에 민자당의 색채를 더 이상 주입하지 않으려는 의사를 분명히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또 대부분의 정부들이 그들의 경제적 업적을 과시하려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노대통령 정부는 오히려 어두운 면을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노대통령 정부의 이같은 처사는 노동운동을 잠재우고 미국의 통상압력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외국전문가들의 말을 빌려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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