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팀스피리트 훈련에 폴란드 참관단 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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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한이 팀스피리트훈련 중지를 요구하며 남북한간의 각종 회담을 중지시키고 있는 가운데 이 훈련사상 최초로 휴전협정 중립국감독위원회 공산측 국가인 폴란드가 참관을 위해 대표를 파견했다고 국방부가 12일 오전 발표했다.
유지비크 포병대령(49)과 페트리카 보병대령(46)등 2명으로 된 폴란드 참관단은 이날 오후 4시 김포공항을 통해 KAL914편으로 입국,20일까지 9일간 한국에 머물면서 훈련상황을 참관할 예정이다.
한미 양측은 76년부터 연례적으로 실시돼온 팀스피리트훈련에 82년부터 북한과 중국,중립국감독위원단 4개국(폴란드ㆍ체코ㆍ스위스ㆍ스웨덴)의 훈련참관을 요청해 왔으며 특히 이번 제15차 훈련을 앞두고 1월10일 노태우대통령이 연두기자회견을 통해 훈련규모 축소발표와 함께 이들 6개국의 초청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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