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공화국 11일 독립선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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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모스크바 AP=연합】 소련리투아니아공화국 최고회의는 10일밤 회의를 소집,소연방으로부터 독립과 관련되는 절차상의 문제를 타결짓고 11일 독립을 선포할 예정이라고 리투아니아 인민전선 사유디스(운동)회원 아우드리스 시아우루사비치우스가 7일 밝혔다.
한편 빌니우스 라디오는 브라자우스카스 리투아니아 공산당 제1서기가 5일 고르바초프 서기장과 만나 분리를 논의했는데,고르바초프 서기장이 리투아니아에 대한 지금까지의 투자 보상으로 2백10억루블(미화 3백40억달러)을 청구했다고 보도했다.
빌니우스 라디오는 고르바초프 서기장의 이같은 요구가 “리투아니아의 신생 최고회의가 본격적인 독립운동을 벌이기전에 공화국을 협박,독립운동을 견제하려는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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