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호 유 선장 장례 전국 첫 어민장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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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지난1일 제주남쪽 3백70마일 남중국해 공해상에서 침몰, 실종된 하나호 선장 유정충씨(44·속초시청호동7통5반)의 장례식이 9일 오후2시 속초수협 어판장에서 전국 처음으로 전국 어민장으로 치러진다.
유 선장의 장례식은 박희재 수협중앙회장이 장례위원장을, 속초시수협 김영준 수협장이 부위원장을 맡게 된다.
유 선장의 장례를 이같이 전국 어민장으로 치르게 된 것은 유씨가 하나호 침몰 때 타고있던 어부 21명은 모두구명보트에 태워 탈출케 하고 홀로 배와 함께 운명을 같이함으로써 살신성인의 수범을 보여준 점을 기리기 위해서다.

<속초=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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