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전후세대 언론인이 쓴 북한취재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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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재미언론인 안동일씨 (미주평화신문기자) 의 북한르포집 『갈라진 45년 가서 본 반쪽』 이 도서출판 돌베개에서 나왔다.
『갈라진…』은 안씨가 지난해 두 차례로 나누어 29일 동안 북한을 방문한 뒤 썼던 취재기와 기행문을 모은 것.
북한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전금철과의 인터뷰를 비롯해 북한 협동농장 및 김일성종합대학방문기, 제13차 평양청년학생축전 취재기, 임수경양 평양행적 취재기, 월북작가 이기영 유가족 방문기등이 주요내용으로 실렸다.
이 책은 이전의 북한소개서들이 전전세대의 감상적인 가족방문기이거나 서구식 잣대에 의지하는 재미학자들의 여행기였던데 반해 6·25이후 세대 언론인이 쓴 최초의 본격적인 북한취재기라는데 의의가 있다. 값 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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