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일만에 하락…은행·철강 강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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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지수선물을 4000계약 이상 매도, 프로그램으로 약 820억원의 매물이 나오고 있다. 현물 매수 기반이 취약한 가운데 지수가 밀리는 모습이다.

6일 코스피지수는 장중 1355,75를 기록, 전날보다 5.49포인트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이 지수선물을 4122계약 순매도중인 한편 시장 베이시스가 0.10 내외로 꺾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816억원의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778억원 순매수중이며,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5억원, 58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고려아연이 5% 가까이 급등하는 한편 포스코가 2% 가까이 상승, 원자재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주도 외국인 매수를 배경으로 선방하고 있다. 국민은행이 1.24% 상승중이며,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이 각각 0.57%, 1.31% 오름세다.

대형 IT를 포함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약세다. 삼성전자가 낙폭을 0.6%로 확대했고, LG필립스LCD가 2.4% 떨어지고 있다. 하이닉스와 LG전자도 각각 1.2, 2.3% 내림세다.

최근 상승 흐름을 탔던 현대차가 2.25% 떨어지고 있고, SK텔레콤이 2% 가까이 하락중이다.

대우건설이 2%, 현대건설이 1.7% 내리는 등 전날에 이어 건설주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대형 증권주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증권과 삼성증권이 2% 내외로 하락중이고,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0.5% 가량 떨어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철강금속이 각각 2.5%, 1.6% 상승중인 가운데 기계(0.3%)와 금융(0.55%)이 오르고 있다.

반면 운수장비와 건설이 각각 1.5%, 1.7% 하락중이며, 통신과 전기전자도 각각 1% 이상 내림세다. 유통(0.7%) 건설 (1.66%) 운수창고(0.9%) 전기가스(0.13%) 비금속광물(1.4%) 화학(0.5%) 등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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