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한 농산물개방 또 압력/23개 업계대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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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슈퍼301조 우선지정 요구
【워싱턴=한남규특파원】 미국의 23개 경제단체 및 부문별 업계대표들이 한국을 미 통상법 슈퍼301조에 따른 보복대상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정할 것을 미국정부에 건의했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해마다 우선협상 대상국을 지정하는 통상법상의 절차를 앞두고 최근 미업계로부터 의견서를 접수했는데 의견서를 제출한 39개 경제단체 및 업계대표중 23개 단체ㆍ업계가 한국지정을 요구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한국의 시장개방수준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단체ㆍ업계는 대부분 농산물 관련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봄 USTR가 업계의견을 파악할때 한국에 대한 지정을 요구했던 미상공회의소는 이번에는 일본ㆍ인도ㆍ브라질에 대한 지정만을 요구,한국은 보복대상에서 제외시키도록 한 것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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