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제회담 재개/3월중 북측에 제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정부는 남북한간 경제교류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주변여건과 분위기가 성숙되고 있는 점을 감안,조만간 남북경제회담 재개를 북한측에 제의,경제교류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21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북한측은 최근 한ㆍ동구권간 수교에 대해 종전의 거친 반발행위를 삼가고 있는데다 소련을 비롯한 동구권의 급격한 변화에 충격을 받아 경제발전의 필요성을 절감,여러방면으로 이에 대한 추진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따라서 북한측의 이같은 태도변화가 남북교류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빠르면 3월중 남북경제회담 재개를 제의,북한측이 이같은 제의를 수락할 경우 남북직교역ㆍ합작투자ㆍ금강산 공동개발문제 등을 협의할 방침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