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 전 미국대통령 이틀간 법정증언 마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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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로스앤젤레스 AP=연합】 레이건 전 미대통령은 17일 전날에 이어 다시 로스앤젤레스 법정에 출두,이란­콘트라 사건과 관련한 증언을 가졌다.
레이건은 이날 오후 비밀경호요원들의 삼엄한 경호를 받으며 연방법정에 나와 약8시간에 걸쳐 이틀동안 진행된 비공개 녹화증언을 모두 마무리지었다.
레이건 전대통령 대변인 마크 와인버그는 나중에 성명을 발표,레이건 전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의 특권을 주장하지 않고 증언에 전적으로 협조했다고 말했다.
이날 증언에는 스캔들과 관련,의회심리 방해혐의등 모두 5개부문에 기소돼 재판을 받고있는 백악관안보보좌관 출신의 포인덱스터 예비역제독측 변호인 등이 나와 모두 1백54개에 달하는 의혹사항을 질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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