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담 재개거부 북한대표단 통지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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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남북체육회담 북측 대표단 김형진단장은 19일 오전 우리측 장충식수석대표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통해 회담결렬의 책임을 우리측에 전가하면서 지난 9차회담때 내세웠던 3개 원칙을 수락할 것을 또다시 주장했다.
북측은 이 전통문에서 지난 14일 우리측이 합의사항이행보장방안 토의에 호응해올 것을 거듭 촉구하면서 늦어도 20일까지 태도변화를 요구한 데 대해 이를 거부,제11회 북경아시안게임에 절대로 개별팀으로는 참가치 않는다는등 종래입장을 고수했다.
이로써 북경아시안게임에 단일팀 구성 참가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체육회담의 재개는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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