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폭인사는 다소 의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연쇄방화사건과 샛별룸살롱 살인·미장원강도사건등으로 경찰에 초비상령이 내려진 가운데 서울시내 6개 일선서장을 포함한 대폭적인 인사가 전격적으로 단행되자 경찰관계자들은 예상은 했지만 다소 의외라는 표정들.
신임 서장들도 연일 계속되는 방범 비상근무로 일선경찰들이 피로가 겹친데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고려한듯 부임 첫날부터 취임식을 생략하고 파출소 순시를 하는등 현장에서 불우한 모습.
특히 중부·관악서장이 미용실 강도사건을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책임을 물어 직위해체를 당한 직후라 신임서장들은 『앞으로 어떤 사건이 일어나더라도 가감없이 모두 공개하겠다』 고 이구동성.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