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임금협상 순조/이미 8개사가 5∼9% 인상에 매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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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예년보다 두달이상 빨리 타결
올해 정부투자기관들의 노사 임금교섭이 예년보다 빨리 이루어지고 있다.
17일 노동부와 관련기관에 따르면 2월들어 61개 정부투자ㆍ출연기관 가운데 수자원공사등 8곳이 인상률 5∼9%의 한자리숫자로 이미 임금교섭을 매듭지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한전ㆍ광업진흥공사 등은 인상률 5%(호봉승급분 제외) 선에서 노사가 잠정합의했고,나머지 대부분기관도 이달초부터 본격 협상에 들어간 상태다.
이는 4∼5월이 돼야 임금협상이 타결됐던 예년보다 두달이상 빠른 것이다. 이달말께에는 절반이상의 기관들이 임금교섭을 마무리지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는 국책기관들의 조기 임금타결이 일반기업체의 임금교섭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결기관 및 인상률(기본급기준ㆍ호봉승급제외)은 다음과 같다.
▲수자원공사ㆍ국립공원관리공단ㆍ노동연구원=5% ▲표준연구소ㆍ기계연구소ㆍ전기연구소=7% ▲서울대병원=9% ▲디자인포장센터=하위직 7.6%,상위직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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