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개발 능력 키워야/노대통령 지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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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대덕=문창극기자】 노태우대통령 16일 오전 대덕연구단지내 한국전자통신연구소 회의실에서 이상희과기처장관으로부터 과기처의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받고 『우리나라가 앞으로 10년안에 과학기술 선진 7개국 수준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자주적인 기술개발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장기기술인력 양성계획을 추진하고 해외첨단 과학기술자를 영입,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하고 『연구과제를 전략적으로 선정해 효율적으로 추진,관리하라』고 말했다.
7ㆍ7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부출연 기관의 정원을 대폭 확대,첨단분야의 재외한국인 과학기술자를 대대적으로 초빙,활용하는 동시에 고급기술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원에 2년제 전문석사 과정을 신설키로 했다.
한편 선진국기술보호장벽 돌파와 국내 기술개발능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제공동연구를 활발히 전개,생명과학국제공동연구사업등 미ㆍ일ㆍEC의 대형 연구사업에 참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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