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살롱 살해 범인 2명/부산ㆍ경남 잠입 가능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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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부산=조광희기자】 부산시경은 12일 미장원연쇄강도 및 서울 구로동 샛별룸살롱종업원 집단살해사건의 범인으로 수배된 조경수(24)ㆍ김태화(22)가 연고지인 부산ㆍ경남지역에 잠입해있을 가능성이 큰것으로 보고 부산시ㆍ경남지역일대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경찰에 따르면 11일 오후8시10분쯤 경남 울산시 옥교동 J쇼핑센터에 범인으로 보이는 2명이 나타나 신용카드를 제시하고 청바지 2벌을 구입하려고 종업원이 수상히 여겨 신용카드를 조회한 결과 사용정지된 카드로 밝혀져 상품을 팔지않았다.
종업원 신모씨(24ㆍ여)에 따르면 이들의 인상착의가 수배된 범인들과 비슷하다 물건을 살수없자 어디엔가 전화를 했다. 경찰은 부산에 있는 범인 조씨의 누나에게 확인한 결과 그 시각에 동생으로부터 어디에선가 전화가 왔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범인중 조가 누나ㆍ형ㆍ애인이 모두 부산에 살고 있으며 지난해 11월까지 부산의 형집에서 일을 하다 공범인 김태화와 함께 12월초 서울로 올라간 사실로 미뤄 부산ㆍ경남지역에 은신해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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