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총련 고대 집회 강행­봉쇄 맞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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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서총련이 10일 오후2시 고대 민주광장에서 열기로 한 「반민주야합 일당독재 분쇄를 위한 청년학도 결의대회」는 경찰이 집회장소인 고대 정ㆍ후문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은 장소를 옮겨서라도 대회를 강행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충돌이 예상된다.
경찰은 오전부터 정ㆍ사복경찰 7개중대 1천여명을 고대 정ㆍ후문과 안암동 로터리 등에 배치,타교생들의 출입을 막는 한편 대회가 강행될 경우 교내 진입을 해서라도 대회를 막는다는 강경방침이다.
학생들은 서울대ㆍ연대 등 제2의 장소로 옮겨서라도 연합집회를 치른뒤 명동ㆍ종로 등 도심으로 진출,가두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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