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야당과 임시연정 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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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부쿠레슈티 AFPㆍAP=연합】 루마니아 구국전선(NSF)은 1일 오는 5월 자유총선 실시를 위한 토대가 될 새로운 임시연립정부를 야당세력과 함께 구성,권력공유를 실현키로 합의했다.
이같은 합의는 이날 구국전선 본부에서 NSF와 29개 야당간에 열린 6시간동안의 원탁회의에서 나왔으며 NSF는 이외에도 야당들의 요구에 따라 구국전선의 정당전환을 공식 발표키로 약속했다.
일리에스쿠 구국전선 위원장은 이번 회의의 긍정적 결과와 참석자들간의 우호적 대화분위기를 강조하면서 회의 결과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라두 캄페아누 자유당 당수는 『예상보다 훨씬 많은 것을 얻었다』고 기뻐했으며,세르기우 쿠네세쿠 사회민주당 당수도 『오늘 우리가 얻을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얻어냈다』고 평가했다.
회담후 발표된 성명은 새로 구성될 임시국가 단결위원회가 구국전선위원회 대표들과 원탁회의 참석 29개 정당 공히 3명씩의 대표들로 구성되며 양측은 동수를 유지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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