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2008년까지 병원 학교를 33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지금은 14곳이다. 또 이달부터 서울.인천.경남 교육청에서 장기 치료 아동을 위한 화상 강의시스템을 시범 운영 중이다. 전문가들은 집중 치료를 받는 시기뿐 아니라 병이 호전돼 복학한 이후 학습 과정에 대한 대책도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한두 살 어린 학생들과 수업을 받는 데 따른 문제나 체육 수업 등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영일 세이브더칠드런 팀장은 "아픈 아이에게 매달리다 보면 다른 자녀에게 소홀해 진다"며 "이런 아이들을 돌보기 위한 보육프로그램도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